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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너무 긴장해서 자꾸 탈락해요"...면접 불안 극복법은?

취업하는 것이 바늘구멍 통과하는 일이 되며 채용 과정도 복잡해졌다. 까다로운 자기소개서 작성과 시험뿐만 아니라 pt면접, 인성면접, 토론면접, 실무면접 등 면접의 유형이 다양해진 것.취업하려면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합격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면접. 그러나 극심한 불안 증세로 인해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하는 취업준비생이 많다. 발표 불안과 면접 불안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이 나섰다. 권순모 원장한경호 원장을 통해, 면접 불안 극복법을 알아본다.



imageq. 면접 볼 때마다 너무 떨어서 제대로 말을 못하고 와요.- 권순모 원장 : '불안장애'의 일종인 '사회공포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은 발표, 면접과 같이 타인에게 주시 되는 사회적 상황에서 현저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그런 반응을 타인에게 보임으로써 부정적으로 평가될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사회공포증이 있으면 그 상황을 회피하려고 노력하는데, 노력해도 안 될 경우 더 큰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한경호 원장 : 정신의학에서는 많은 이들이 겪는 발표 불안이나 면접 불안을 '수행불안'이라고 표현합니다. '사회불안장애'에 포함되는 수행불안은 타인들의 평가가 있거나 주목받는 상황에서만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불안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수행불안이 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신체적 불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 떨림, 다리 떨림- 목소리 떨림, 염소 같은 목소리-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구역감- 멍해짐, 머리가 하얘짐- 땀- 가슴 두근거림 - 홍조- 입 마름- 시야 좁아짐q. 수행불안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한경호 원장 :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낮은 자존감, 완벽에 대한 집착, 평가에 대한 과민함, 부정적인 자기상과 열등감 등의 심리적 요인이 주를 이룹니다. q. 면접 잘 봐서 꼭 합격하고 싶어요. 면접 불안을 해결하고 싶은데, 치료방법이 무엇인가요?- 권순모 원장 : 보통은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는 분이 많습니다. 물론, 사회공포증의 증상 양상에 따라 치료적인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행동치료나 인지 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요. 또, 우울이나 불안감 등 다른 증상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발표나 면접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보길 바랍니다.- 한경호 원장 : 수행불안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의 일종인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먼저, 약물치료는 수행불안이 일어날 만한 사건인 발표나 면접 전에 미리 약을 복용해 수행 시 받는 불안을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효과는 빠르고 탁월합니다. 그러나 매번 약을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심리적 요인을 밝혀내고 교정하는데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근본적인 치료이긴 하나 증상 호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행불안을 호소하는 분 중에서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예민함 등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다른 우울이나 불안, 성격 문제 등이 있어서 이러한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정리하면, 우선 발표나 면접에서 실수를 덜 하는 것이 중요하니,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정확한 상태를 보고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인 치료 계획도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정신과에서는 어떤 약을 처방해주나요?- 한경호 원장 : 수행불안에 널리 사용되는 약은 벤조디아제핀 성분의 약과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약입니다. 두 약 모두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진료를 본 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습니다.약의 적정 용량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보기 전, 시험 삼아 약을 복용해서 자신에게 맞는 용량을 찾길 바랍니다. 약용량이 과하면, 졸리거나 멍해져서 오히려 면접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순모 원장 :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 성분의 약은 불안감으로 인해 생기는 신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는 고혈압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불안감 조절을 목적으로 쓰일 때는 보통 10mg 정도 복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약을 사용할 때는 이것에 10배 정도의 용량을 사용합니다.약 복용 시간은, 면접 시작 30분 전쯤입니다. 약의 반감기는 보통 4~5시간이고, 혈중 최고 농도에 이르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3~4시간 정도 약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물론 여러 상황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종류의 약과 용량을 사용하여야 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한경호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