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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불청객, 어린이에게도 찾아오는 '00증후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복한 명절이지만, 누군가에는 그저 불편하고 힘든 날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명절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때 받는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증상으로 겪는 것을 말한다. 장시간의 귀향 과정, 가사 노동 등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와 성 차별적 대우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상은 어른 특히 여성이라고 여겨졌지만, 의외로 어린이도 명절증후군을 겪는다.



어린이도 명절증후군을 겪는 만큼 소외되지 않게 함께 잘 놀아줘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어린이도 명절 스트레스 받아명절증후군은 명절이라는 공통의 배경에서 발생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고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소화불량, 손목터널증후군, 척추나 관절 통증,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며, 피로와 무기력감, 불안감, 우울감, 짜증, 초조함 등 정신적 증상이 발생한다.대부분 여성이 가사 노동을 하는 까닭에 명절증후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은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른 못지않게 어린이도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가사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린이가 무슨 명절증후군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린이 나름의 고충이 있다.명절 스트레스 심해지면 ‘명절증후군’으로 나타나민족의 명절인 설과 추석에는 귀성 과정의 장시간 이동이 불가피하다. 귀향길이 막힌다고 새벽이나 밤늦게 출발하는 경우가 있다. 성인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린이는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숙면을 방해하면 생체 리듬 조절이 떨어져 쉽게 아플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 리듬 변화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또 명절에는 차 속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다. 귀 평형기관 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아이들은 성인보다 쉽게 멀미를 할 수 있다. 평소 멀미가 없던 아이라 할지라도 출발하기 한 시간 전에 멀미약을 먹거나 배가 부르게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나 밀가루 음식, 우유나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도 멀미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출발 전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익숙한 환경이 아닌 낯선 환경에서 잠을 자는 등의 환경적 요인도 스트레스 요소가 된다. 달라진 환경에 어색하고 긴장하다 보니 변비,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대가족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갑자기 많은 친척을 만나는 것 자체가 낯설 수 있다. 명절증후군이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질문의 연속인데, 아이에게 과도한 학업 관련 질문 등은 어린이 명절증후군을 유발한다. 아이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보다는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어린이 명절증후군 계속되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할 수도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대개 가정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어린이 명절증후군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이다. 명절 연휴가 끝나면 유독 떼가 느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일상과 다른 환경과 상황으로 몸과 마음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간혹 집에 돌아온 후 잘 먹지도 않고, 수면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야단을 치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어리광을 잘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명절 기간이 지나면 부부 사이 언쟁이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때 아이 앞에서의 언쟁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싸우는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책감에 빠질 수 있다. 부부 간 갈등이 있더라도 잠시 자리를 피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어린이에게는 작은 변화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모든 스트레스는 제때 바로 해결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증, 강박증과 같은 정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 이상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여 면역성이 떨어져 위장관 기능 문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어린이 명절증후군 예방법 7계명◆

1. 장거리 차량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어줘라.장기간에 따른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게임기, 디엠비(dmb) 등을 이용해 아이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차량 운행 중 가급적 용변을 자주 보게 한다. 2. 대가족 스트레스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라.핵가족에 익숙한 아이들은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익숙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명절 내내 어른들 속에 아이를 가두지 마라. 3. 공부나 성적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마라.학업 관련 질문을 삼가고, 친인척 간의 공부나 성적을 비교하지 마라. 4. 음식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명절이니 전통 음식만 먹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 등도 곁들여 먹어라. 5. 아이가 좋아하는 애착 물건을 가져가라.낯선 환경 속에서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 장난감 등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아이가 즐기는 게임이나 책 등을 가져가라. 6. 부모의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해소하지 마라.부모는 자신이 겪는 아픔을 스스로 이겨내기보다는 자녀에게 고통을 나누고자 한다. 이런 부모의 갈등을 고스란히 떠안은 아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다. 7. 가정상비약과 명절 연휴에 문 여는 병원·약국을 미리 알아둬라.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정상비약을 구비하고, 낯선 환경에서 물갈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근의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출처 : 기업교육 행동훈련 단체 더필드)